내가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대신 써 주는 뱅크 샐러드
제가 원래는 2015년도부터 올해 1분기쯤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다른 가계부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가 몇 달 전부터 뱅크 샐러드로 갈아탔습니다. 저는 원래 쓰던 가계부 어플이 있어서 잘 바꾸지 않는데 바꾼 이유는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이 망가지면서 미처 업로드하지 않은 제 가계부 데이터들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쓰던 스마트폰은 액정이 전부 깨져버렸는데 액정을 갈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서 아예 집에 있던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계부 어플을 찾다가 뱅크 샐러드라는 어플을 설치했는데 많이 편했습니다. 정말 광고처럼 가계부를 제가 일일이 쓰지 않고도 대부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뱅크 샐러드를 쓰면서 느낀 점
뱅크 샐러드를 알게 된 계기는 다른 어플을 사용할 때 자꾸 광고가 떠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계부를 내가 직접 쓸 필요가 없다고 나와서 괜찮은가 싶어서 설치했습니다. 설치하고 나서 보니 대신 가계부를 써 줄 수 있는 이유가 이 어플에서 금융사들과 연결해서 그동안의 결제 내역과 통장의 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은행사와 연동을 해서 내가 결제한 것들과 이체내역, 통장의 잔고도 볼 수 있는데 은행사뿐만이 아니라 증권사들과도 연동을 할 수가 있어서 현금을 뺀 나머지 전산상의 재산은 전부 다 기록이 자동으로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테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증권사 계좌도 여러 개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부터 ETF에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제가 어떤 ETF를 어떤 증권사 계좌로 얼마를 투자했는지까지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재테크를 할 때처럼 증권사에 오늘 이 ETF가 가격이 올랐는지 내려갔는지까지 한 화면 안에 모두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은행 어플이나 증권사 어플에 들어가지 않고도 여기에서 지금 나의 재산 대부분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뱅크 샐러드에서는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자동차의 시세는 얼마인지도 확인할 수 있고, 나에게 맞는 보험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고, 내 신용점수는 얼마인지도 알아볼 수 있으니 이 어플은 일반적인 가계부를 넘어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기록되는 것들은 결제내역 그대로 와서 내가 가끔씩은 이 결제내역이 정확히 어디에서 결제한 것인지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결제한 이름과 내가 이용한 회사의 이름이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결국 전에 쓰던 방식대로 이름을 직접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금융사와 연결시켜서 쓸 수 있는 것들은 연동이 돼서 따로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결제내역과 이체내역, 잔고가 다 나와서 좋지만 티머니 카드처럼 선불식으로 충전하는 것들은 따로 기재를 하고 잔고도 얼마 남았는지 모두 수기로 기입해야 합니다.
이것은 현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긴 현금은 전산상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고 현물이기 때문에 현금까지는 모두 기입할 수 없어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현금은 직접 수기로 기입하더라도 티머니 카드 같은 충전식 카드도 나중에 자동으로 연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연금과 부동산 기타 실물자산을 기입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부분 역시 제가 보기에는 수기로 입력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요즘 뱅크 샐러드에서는 오전 10시만 되면 선착순으로 무료 유전자 검사를 해 주고 있습니다. 무료로 유전자 검사를 해 주면서 이 유전자에는 어떤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알려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도 같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왜 뱅크 샐러드에서 무료로 유전자 검사를 해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란을 자세히 들어가 보니 뱅크 샐러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데이터로 누구나 정보의 비대칭 없이 똑똑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뱅크 샐러드에서는 나중에 헬스 케어 사업에도 진출한 생각인 듯합니다.
원래 유전자 검사는 몇 십만 원 수준으로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유전자 검사를 받아서 내 건강을 케어 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아주 좋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아직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나중에 돈을 받고 처음에는 저렴하게 유전자 검사를 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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